[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김동률과 듀오 ‘전람회’로 활동했던 서동욱이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
서동욱은 연세대 재학 시절인 1993년 휘문고 동창인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받았다. 이듬해 두 사람은 전람회를 결성해 유재학과 신해철, 김형석이 공동으로 제작한 앨범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데뷔 앨범인 ‘익스히비션(Exhibition)’은 당시 150만 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람회를 한국 대중 음악을 대표하는 신인 뮤지션 자리에 앉혔다. 특히 타이틀곡 ‘기억의 습작’은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OST로 등장해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