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Statis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의 체외 진단 시장은 분자진단 기술 도입의 확산과 현장 검사 선호도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칠레 진출로 팍스젠바이오는 중남미 시장 확대와 매출 성장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남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
중남미는 자궁경부암(HPV), 성매개 감염(STI), 결핵,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단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칠레 외에도 브라질,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등 주요 국가에서 팍스젠바이오의 진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WHO는 자궁경부암이 여성 암 중 네 번째로 흔하며, 연간 약 60만 명이 신규 발병한다고 보고했다. 이중 90%가 중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해 진단 및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혁신적 기술과 글로벌 확장 전략
팍스젠바이오의 핵심 기술인 MPCR-ULFA array는 자원 제한 환경에서도 다중 분자 검출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이 기술은 자궁경부암 외에도 성매개 감염, 결핵,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진단에 적용 가능하며, 중남미 지역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팍스젠바이오는 CE-IVDR 및 WHO PQ 인증을 통한 국제 표준 인증 확보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아프리카 및 국제보건 조달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팍스젠바이오는 칠레를 포함한 볼리비아·브라질 등의 중남미 시장에서 당사의 진단 솔루션이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진출은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팍스젠바이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까지 3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성장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