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는 세대별 선호도, 지출 습관, 가치관, 우선순위, 동기 부여 요소, 쇼핑 행동,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 등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향후 10년간 소비자 선호도와 지출을 형성하는 데 있어 각 세대가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밀레니얼 세대는 1930억달러로 전 세계 뷰티 지출의 거의 절반을 주도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며, Z세대가 1580억달러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뷰티 산업은 1조1000억달러 규모로 전례 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34년까지 성장액은 7000억달러, 이 중 아시아의 기여액이 3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NIQ 뷰티 부문 부사장인 클레어 마티(Claire Marty) 는 “NIQ는 발전하는 뷰티 산업의 지형을 헤쳐 나가려면 세대별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이 획일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각 세대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NIQ의 소비자 트렌드와 판매 데이터는 뷰티 브랜드가 충족되지 않은 수요를 발견하고, 소비자 가치를 이해하며, 소매 환경을 탐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대 전반에 걸친 주요 뷰티 산업 트렌드:
향후 10년 동안 뷰티 산업을 지배할 밀레니얼 세대:
· 1977~1995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뷰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2034년에는 전 세계 뷰티 소비의 24%를 차지하면서 X세대를 제치고 뷰티 소비의 지배적인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년 밀레니얼 세대의 스킨 및 헤어 케어에 대한 지출 증가세는 미국과 전 세계 모두에서 전체 시장을 능가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절반 이상(56%)이 대부분의 시간에 외모에 대해 생각하며, 뷰티 루틴에서 천연재료나 식품을 대체재로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 뷰티 서비스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지출은 2034년까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이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유럽의 밀레니얼 세대의 57%가 뷰티 예산을 뷰티 서비스에 지출하고, 메이크업에는 6%만 지출하고 있는데, 이는 메이크업에 대한 지출 비중이 11%에 달하는 북미 밀레니얼 세대와 비교되는 수치이다.
· 밀레니얼 세대는 틱톡(TikTok)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서, ‘#makeupover30’가 전년 대비 194.9% 성장하며 틱톡 인기 해시태그 1위에 올라 연령대별 고민과 니즈에 맞는 팁과 제품을 검색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틱톡 검색에서는 스킨케어 루틴에 우지(Beef Tallow)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주간 평균 조회수가 1410만 회를 기록했다.
뷰티 지출이 가장 많은 X세대:
· 1965~1980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는 2024년부터 2034년까지 뷰티 지출을 가장 많이 할 세대이며, 향후 10년간 지출 증가액이 1500억달러로 예상된다.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X세대 성장의 절반 이상을 주도할 것이며, 중국의 중산층과 인도의 부유층이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 X세대는 분석된 뷰티 카테고리의 80%에서 총인구보다 높은 침투율로 뷰티 전반에서 높은 참여도를 나타내고 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는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4.9%(268억달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X세대는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며, 아마존(Amazon)이나 대형마트와 같은 복합 매장에서 쇼핑할 가능성이 높다.
· 2024년 ‘#over40makeup’이 인기 해시태그(조회수 690만 회)가 되면서 메이크업에 대한 X세대의 틱톡 조회수는 53%까지 증가했다. 손이 떨리는 소비자를 위한 가이드 뷰티 스틱(Guide Beauty Wand) 같은 제품은 틱톡의 일부 X세대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월드데이터랩의 최고경영자(CEO)인 볼프강 펭글러(Wolfgang Fengler)는 “전 세계 뷰티 부문이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모든 연령대와 모든 국가의 소비자가 화장품과 뷰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어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스페이트의 공동 창립자인 야든 호르비츠(Yarden Horwitz)는 “틱톡이나 구글 검색과 같은 플랫폼의 디지털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브랜드가 앞서 나가는 데 필수인 이유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세대별 소비자의 관심사와 니즈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