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러-우 전쟁이 빠르게 종전하게 된다면 달러, 금 등 안전자산이 일시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세계 경제는 L자형 경제성장으로 장기 저성장의 시대로 갈 것이지만 봄에만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가을에도 꽃은 핀다. 인도의 경제 성장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도 했다.
그는 “마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로 표현되는 트럼프 2기 핵심 전략으로 ▲첨단 산업(우주, AI, 반도체, 자율주행)과 제조업을 미국에서 ▲기후변화 대응 배제 ▲법인세 절감 ▲금리 인하 ▲관세 전쟁을 통해 미국에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는 이 전쟁을 러시아에 유리하게 종전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을 가까이 하고 결국 중국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킬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트럼프가 대만의 TSMC의 핵심 인재와 기술력을 미국이 흡수하게 한 뒤 대만 땅을 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럴 경우 한반도를 둘러싸고 엄청난 긴장감이 돌 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높이뛰기에 매트가 도입됐을 때 모든 선수가 기존처럼 앞으로 점프했지만, 포스베리 선수만 달라진 환경에 맞춰 배면뛰기를 시도해 올림픽 신기록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기업도 어려운 환경이지만 달라진 환경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경총은 이날 호남대학교와 지역 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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