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장도연은 “진짜 나래 선배랑 비슷하다”며 “예전에 박나래 생일에 나랑 박나래랑 허안나랑 홍대에 가보자 했다. 그때 홍대 클럽이 제일 핫할 때였다”고 했다.
이어 “그 경계를 잘 타야 한다. ‘얘네 웃기려고 입었네’가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인 것처럼 보여야 한다”며 박나래와 함께 보낸 20대 생일 파티 기억을 소환했다.
장도연은 “셋 다 방송도 별로 없어서 알아보는 사람도 없었다. 가장 핫한 시간에 홍대에 갔는데 테이블이 없다는 거다. 진입부터가 안 됐다”고 했다.
이어 “진입이 돼야 재밌는 일이 생기는데. 너무 추접스럽게 ‘저기 테이블 비었는데요’ 해서 들어갔다”며 “우리끼리 ‘너무 웃겨. 너무 웃겨. 우리 셋이 제일 이상해’ 하고 있는데 옆에 남자가 세 명이 있어서 ‘말 걸어볼까?’ 했다. 웃기려고 ‘저기요’ 했는데 사람을 이렇게까지 경멸의 눈으로 쳐다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쳐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몇 시간을 겪으니까 너무 속이 상했다”고 했다.
이어 “자존감이 훅 떨어지고 재미가 달아났다. 안 되겠다. 옷 갈아입자 해서 갈아입고 나왔는데 아무 변화가 없더라. 셋이 패잔병처럼 집에 돌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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