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제28회 ‘가톨릭 미술상’ 건축 부문에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을 설계한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한만원 선생이 선정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가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조각가 안병철은 “‘남양성모성지 대성당’은 ‘종교 공간인 동시에 순례자, 방문객, 지역주민에게 문화공간으로 활용’이라는 프로젝트의 미션에 따라 문화 행사를 수용하는 공간으로 쓰임을 확장시켰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남양성모성지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한 대성당은 전면에 보이는 거대한 두 개의 타워가 성지 전체 풍경의 상징적 구심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건물 전체는 마리오 보타의 건축적 표현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붉은 벽돌로 구성돼 있고 본체는 반 이상 땅속에 묻혀 주변의 지형과 조화로움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