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팀 연기자들이 막을 연 뒤, 소아암 어린이들과 샤롯데 봉사단이 등장해 2022년 드림 스테이지 발매 곡인 ‘오늘이 우리의 축제’, K-팝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풍선’, 그리고 올해 드림 스테이지 신곡인 ‘Super Hero'(슈퍼 히어로) 등 3곡을 차례로 노래다.
세상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오늘이 우리의 축제’는 신나는 안무와 함께 펼쳐졌다.
이어 샤롯데 봉사단과 소아암 어린이들이 한목소리로 어린 시절의 꿈을 그리는 ‘풍선’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Super Hero’ 무대에서는 슈퍼 히어로로 변신한 듯 경쾌하고 자신감 넘치는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가든 스테이지에 울려 퍼졌다. 객석에선 찬사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에는 소아암 어린이 25명과 샤롯데 봉사단원 10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9월부터 약 4개월간 정기적으로 모여 노래와 안무 연습, 음원 녹음 등을 하면서 진심으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Super Hero’는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소아암 어린이들이 “그 누구도 아프지 않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답한 실제 사연을 담은 곡이다.
소아암 어린이들이 아픔을 떨쳐내고, 무대 위에서 ‘슈퍼 히어로’가 돼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기를 염원하며 만들어졌다.
특히, 후렴구에는 “행복해져라”는 주문을 반복해 노래를 부르는 어린이들은 물론 듣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위안과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 종료 후 롯데월드는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2000만원을 쾌척했다.
‘Super Hero’ ‘오늘이 우리의 축제’ 등 드림 스테이지 발매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익금도 협회에 기부돼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쓰인다.
드림 스테이지 음원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등 국내 유명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된다.
이번 드림 스테이지 캠페인은 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 네티즌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4일부터 해피빈과 함께 오픈한 ‘드림 스테이지 굿 액션 캠페인’은 응원 댓글 4000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 캠페인과 연계해 열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해피빈 기부 모금함’은 네티즌의 열렬한 성원으로 기존 목표액을 2배로 올렸을 정도다. 14일 기준 모금함에는 2000건이 넘는 네티즌의 기부 참여로 목표액의 약 90%가 적립됐다.
캠페인은 새해 1월19일까지 이어진다. 적립된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날 롯데월드 권오상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이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6번째 드림 스테이지를 거행해 기쁘다”며 “‘Super Hero’ 메시지처럼 소아암 어린이들이 이번 드림 스테이지 추억을 통해 용기를 얻고, 모두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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