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중기부는 내년 예산 중점 투자방향을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 극복 및 전통시장·골목 상권 회복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수출 중소기업·스타트업 지원 ▲지역 주도 혁신성장 및 디지털 제조혁신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및 동반성장 확산 등 5가지로 설정했다.
우선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배달·택배비를 연 최대 30만원 한시 지원한다. 신용 취약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확대 및 시중은행 상환기간 연장(전환보증) 등 금융 지원도 보강한다.
폐업부터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확대하는 한편, 민간 플랫폼사 연계 사업들을 신설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을 제고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은 5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민간·지자체·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상권활력사업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는 2곳에 최대 20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딥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위해 중기부는 인공지능(AI), 팹리스 분야의 스타트업 특화 지원을 신설했다. AI, 팹리스 30개사에 각각 최대 1억5000만원, 2억원을 지원한다. 또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을 통해 대기업과 딥테크 스타트업 간의 연결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민간 자본을 혁신 생태계로 유입하는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확대했다. 그간 저변 확대 위주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을 국가 전략기술, 글로벌 협력 중심으로 늘려 혁신 스타트업들의 성장 동력을 확충한다.
미래 수출 분야로 떠오르는 테크 서비스 수출도 새롭게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 전용 스케일업 금융을 확대하는 등 수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내년부터 딥테크 스타트업이 입주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인재들이 모이는 글로벌 창업허브 건립을 시작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스타트업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지역 주도 혁신성장을 위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자율형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특화 R&D 지원을 신설한다.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확대했다. 내년에 지역 제조AI센터 3곳을 신설해 AI 기반으로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중견기업을 꿈꾸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한다.
민·관 공동 상생협력 지원을 통해 대·중견기업들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을 유도하고, 공급망 연계 정책자금(동반성장네트워크론)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동행을 만들어 나간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 극복과 중소·벤처·스타트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내년도 사업 추진 전반을 꼼꼼하게 살핀다”며 “우리 경제가 민생 활력과 역동성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재정 집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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