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일련의 경기지원책이 효과를 내면서 제조업 PMI가 경기확대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은 생산자 물가지수(PPI) 하락과 수주 감소로 인해 지난 수개월간 부진했다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심리 개선을 뚜렷이 했다.
다만 미국 차기 행정부의 10% 추가관세 부과 등이 역풍으로 작용하면서 제조업에 대한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3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등을 항목별로 살핀다.
내역을 보면 11월 신규수주 지수는 전월보다 0.8 포인트 오른 50.8로 7개월 만에 개선했다.
생산지수도 10월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한 52.4로 3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하지만 종업원 지수가 48.2로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내렸다. 해외에서 수주를 보여주는 신규수출 지수 경우 0.8 포인트 상승한 48.1을 기록했지만 7개월째 경기축소에 머물렀다.
원재료 재고지수는 48.2로 전월과 같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월보다 0.6 포인트 밀린 50.9로 계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중견기업은 0.6 포인트 올라간 50.0으로 분기점에 도달했다. 민간기업이 많은 중소 영세기업은 49.1로 1.6 포인트 크게 상승했으나 경기축소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애널리스트는 “11월 PMI에서 정책 효과가 강하게 느껴졌다”며 “수요 침체가 여전히 기업 생산활동을 크게 제약하고 있어 공공투자의 효과적인 추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는 50.0으로 10월 50.2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 그래도 서비스 부문은 2개월째 완만히 확대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합친 종합 PMI는 50.8로 전월에서 변동하지 않았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9월 하순에 재정·금융정책을 완화하면서 중국 경제는 최근 안정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2025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무역전쟁이 임박하면서 중국기업의 투자결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가 재정부양책을 기대하지만 지출 규모와 구성이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책 전망이 명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11월 들어 지방재정 핍박을 해소하기 위해 10조 위안(약 1926조원) 규모 부채 대책을 발표했다.
9월에는 인민은행이 코로나19 진정 이래 최대 경기자극책을 도입하는 등 정부 목표인 5% 안팎 경제성장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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