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순진한 눈으로 세상을 보면 위험하다.
마치 세상에 영원한 동지가 있는 듯 각국 정상들은 동맹과 협력을 약속하고 적을 몰아세우자 결의를 다지지만, 결코 세상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저 권력, 그리고 권력이 가져다주는 이익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개인이든 국가든, 권력 획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나 잔인함, 불공정을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런 말로 정당화한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생명을 군사적 폭력 안으로 밀어 넣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