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정부는 농업·농촌의 발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헌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장관은 “저를 비롯한 농림축산식품 공직자는 민생 안정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농업인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늘 농업인과 국민 가까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소멸한다. 새로운 의견이 중단된 정신은 더 이상 정신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했다”며 “올해도 우리 농업·농촌은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정부는 현장 중심의 농정을 기치로 삼아 농가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디지털·세대·공간 3대 전환을 토대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농업·농촌의 미래도 차질 없이 준비 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민생과 농업·농촌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농업인분들의 고단함을 해결하는데 부족함도 많았다”며 “기후위기, 농산물 수급 불안은 계속되고 있고 낡은 규제와 제도는 외부 인력·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민생 안정과 당면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농업·농촌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농정과제들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송 장관은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도록 먹거리 민생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 기후로 농산물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 밸류체인의 전 과정을 재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설 명절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사과·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은 사전 물량 확보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환율·공급망 리스크에 따른 식품·외식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체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배달앱을 구축하고 절감된 수수료가 가격에 반영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튼튼한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을 구축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한다”며 “농촌 지역경제가 역동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농지·경영주체·농촌 공간의 3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스마트농업을 현장에 확산하고 농업을 청년들이 찾는 혁신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동물복지 제도들을 안착시키고, 농축산업의 환경친화적 역할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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