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열풍을 빚어낸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는 이날 ‘글로벌 센세이션’ 상을 받았다.
로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 게임으로 재밌는 곡을 썼다. 이렇게 사랑 받을 줄 몰랐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물론 브루노에게도 고맙다”고 했다. 같이 연단에 오른 마스 또한 우리말로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퇴장을 하면서 다정한 포옹을 하기도 했다.
또한 로제와 마스는 양복 차림으로 등장해 ‘아파트’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다만 이들의 무대는 사전 녹화됐다.
교세라 돔 오사카에 앞서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 인 US’에선 에선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영원한 현역’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 JYP엔터테인먼트 CCO가 ‘인스파이어링 어치브먼트(INSPIRING ACHIEVEMENT)’를 받았다.
박진영은 이날 상을 마스와 결성한 듀오 ‘실크 소닉’ 멤버인 한국계 미국 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Anderson .Paak)으로부터 건네 받았다. 박진영과 앤더슨 팩은 협동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룹 ‘투어스(TWS)’는 ‘남자 신인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등 2관왕을 안았다.
특히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더스틴 호프먼이 투어스에게 상을 주는 시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레인 맨’으로 두 번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우리말로 “안녕”이라고 인사한 호프먼은 이내 영어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K팝 시상식에 함께 하게 된 것이 정말 행복하다. 올여름 난 아내와 함께 LA에서 열린 케이콘에 갔고 이 아티스트들의 경이로운 재능을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등도 이날 ‘마마 어어즈 US’ 시상자로 나섰다.
여자 신인상은 그룹 ‘아일릿(ILLIT)’에게 돌아갔다.
25년 역사의 ‘마마 어워즈’가 미국에서 펼쳐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엔 교세라돔 오사카로 ‘마마 어워즈 재팬’ 챕터 1이 이어졌다. 23일 ‘마마 어워즈 재팬 챕터 2’를 이어간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 명단
▲ 비자 팬스 초이스 오브 디 이어=지민
▲ 페이보릿 글로벌 퍼포머 피메일=아이브
▲ 글로벌 센세이션=로제X브루노 마스
▲팬스 초이스 메일 톱 10=엔하이픈, 세븐틴, 뷔, 스트레이 키즈, RM,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트레저, NCT 드림, 정국, 지민
▲팬스 초이스 피메일 톱 10=에스파, 아이브, (여자)아이들, 베이비 몬스터, 아이유, 제니, 이영지, 뉴진스, 트와이스, 유니스
▲폰타 패스 글로벌 페이보릿 아티스트=투모로우바이투게더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보이넥스트도어
▲페이보릿 라이징 아티스트=미야오
▲올리브영 K뷰티 스타 인 뮤직=이영지
▲페이보릿 메일 그룹=트레저
▲페이보릿 뉴 아시안 아티스트=미아이(ME:I)
▲월드와이드 케이코너스 초이스=제로베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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