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말하면서도 믿기진 않는데 내가 선도부였다”며 “여기서 배지를 달고 학생들이 오면 복장을 체크했다. 그런데 (그때) 내 머리 자체가 이미 규정 위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고는 사립학교인데 시스템을 너무 잘 만들어서 동아리가 대학교 동아리처럼 다양했다”며 “나는 체력단련반이었다. (같은 동아리) 선배로 이정재 선배님이 계신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얼마 전 이병헌 형님이랑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형님의 와이프인 이민정 씨가 나보다 2년 후배”라며 “기억나는 게 이민정 형수가 입학할 때 전교생이 학년을 막론하고 고개가 다 나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우와, 이민정, 강남 3대 얼짱’ 하면서 쳐다본 것”이라며 “아직도 생생하다. (이민정이 당시) 똑단발, 칼단발이었다. 강남숍 냄새가 확 났다”고 말했다.
또 “그때 (이민정과) 같이 들어왔던 게 (그룹 ‘샵’ 출신) 서지영”이라며 “나는 서지영 그 친구가 너무 귀엽고 매력 있었다. 서지영을 보러 매점에 자주 갔다”고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이 “선배는 왜 캐스팅 안 됐느냐”고 묻자 노홍철은 “나는 튀는 애였지만 매력 있는 아이는 아니었다. 그래서 길거리 캐스팅은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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