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채용 박람회와 지역 단위 일자리 행사를 개최해 청년은 원하는 일자리 기회를 얻고, 기업은 인재를 찾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2025년은 2차 베이비부머 954만명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로, 1분기부터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직접일자리 110만개를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며 “중장년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와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 기간 확대, 대체인력지원 등을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임금체불’에 대한 엄단 의지도 밝혔다.
김 장관은 “임금체불 근절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지원도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퇴직자의 노후소득보장과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점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약자지원법 제정 추진과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적용을 위해 노사와 함께 논의하겠다”며 “계속고용,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화재·폭발 사고 가능성이 높은 동절기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고위험 업종과 영세 중소기업 등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 중심으로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한랭질환 및 직업성 암 예방 등 근로자의 건강 보호 정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드론과 같은 스마트 장비를 적극 활용해 현장의 안전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 12월29일 179명이 숨진 전남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움과 아픔을 이겨내고 밝고 희망찬 나날이 되기를 빈다”고 위로했다.
고용부 내부 직원들을 향해서도 “지난해 우리 고용부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됐는데 새해에도 청렴하고 일 잘하는 부처, 약자에게 따뜻한 고용부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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