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이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2025년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김성용 예술감독이 아시아 무용수들과 함께 선보이는 ‘인잇'(3월21~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이 시작이다. 단순함 속의 복잡성, 반복 속의 깊이, 무의식과 의식의 공존이라는 역설적 키워드를 바탕으로 무용수 개인이 가진 고유한 몸의 역사와 춤의 본질에 집중한 작품이다.
‘우리는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5월23~25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는 김보람, 이대호, 이재영, 장혜림, 정철인, 최사월 등의 안무가들을 한 무대로 소환한다. 이들은 이전 작품에서 각자가 만들어낸 고유의 움직임과 안무를 재활용하고 무용수이자 안무가로서 협업해 서로 연결고리를 가진 한 편의 마라톤과 같은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