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한자의 진정한 뜻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도 있었으나, 갑골 문자 발견 이후로 파자풀이는 오로지 언어유희로서만 의미를 갖게 된다.

인명 파자한자 대사전 저자인 김종익(63) 한자교실 강사는 “파자 한자 학습은 암기식, 주입식 방법이라 어여워 기피했지만 이제는 이해식, 풀이식이라 누구라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 놀이식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자는 중국 글자도 있지만, 우리 글자인 한자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우리글 우리말인 한글이 더욱 위대하고 빛나게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한글의 뜻을 가미해주는 한자 홍보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전 국민의 대다수가 이름을 한자로 사용하고 있기에 지난 6월 기준 대법원에 지정된 한자이름 9389자에 대해 8권 분량의 파자한자로 풀이한 국내 최초 해설서를 상표, 저작권, 특허 접수 및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구미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법학과)을 졸업하고 박세직 전 국회의원 보좌역, 김윤환 전 국회의원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파자한자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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