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 성과를 바탕으로, 차세대 첨단위성 실증 글로벌 혁신특구 계획을 수립해 지난 10월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청한 비수도권 9개 지자체 중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실시했고, 6일 경남도와 대구시, 대전시 3개 시·도를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3개 시도는 선정된 분야별 실증(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대구 AI로봇, 대전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례를 위한 법령규제 목록을 작성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 절차를 마치면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확정된다.
경상남도 차세대 첨단위성 실증 글로벌 혁신특구는 진주시와 사천시 일원 등 1112.44㎢를 거점지역으로 지정하고, 경상국립대학교를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2025년 6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차세대 첨단위성 개발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우주소자·부품 단위 국내외 실증 지원을 통해 우주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스탠다드 선점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에 따라 민간 우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대 첨단위성 개발·관리 표준체계 마련, 혁신 우주기술 실증, 가상 실증 환경을 구비한 지상 인프라 구축, 글로벌 협력 및 인증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으로 경남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유수의 우주산업 관련 기업체가 유입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우수한 기술력과 체계적인 인프라가 구축된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이번 혁신특구 선정에 따라 경남의 우주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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